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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광양 어치계곡 구시폭포·오로대 여행 가이드 – 여름 피서와 트레킹 정보

by 호호하하 야옹이 2025. 8. 11.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의 어치계곡 ‘구시폭포’와 오로대를 소개합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전설의 폭포, 시원한 계곡 트레킹 코스, 인근 관광지·맛집 추천, 찾아가는 길과 주차 정보까지 여름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세요.

 

구치폭포 오르대 여행
전남광양어치계곡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여름, 많은 사람들이 인공 냉방 대신 자연 속 시원함을 찾아 나선다. 에어컨 바람 속에서 느끼는 피로와 답답함은 결국 맑은 공기와 물소리가 있는 곳에서만 해소되는 법. 전남 광양의 어치계곡 ‘구시폭포’ 는 그 답을 주는 곳이다. 백운산 4대 계곡 중 하나로, 울창한 원시림과 깊고 맑은 물줄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전설의 폭포가 어우러진다. 여기에 완만한 트레킹 코스와 인근 맛집, 다양한 관광자원까지 더해져 하루 여행은 물론 1박 2일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어치계곡의 위치와 유래

어치계곡은 전남 광양시 진상면 어치리에 위치한다. ‘어치’는 ‘느린재’ 또는 ‘느재’를 한자로 표기한 지명으로, 산허리를 감아 도는 완만한 고갯길을 의미한다. 길이 약 7km에 달하는 이 계곡은 백운산 등산로 6코스의 일부를 이루며,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낸다. 봄에는 매화와 진달래가 계곡을 수놓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청량한 물줄기가 몸과 마음을 식힌다. 가을이면 상수리나무 군락이 황금빛으로 물들며,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져 또 다른 비경을 자아낸다.

광양 어치계곡
출처 : 광양시 홈페이지

 

구시폭포 — 전설과 청량함이 공존하는 명소

어치계곡의 상징이자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단연 구시폭포다. ‘구시’는 말이나 소의 먹이통(구유)을 뜻하며, 절벽 사이 길게 깎인 모양이 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옛날에는 하늘의 신들이 말을 쉬게 하고 물을 먹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폭포 앞에 서면, 우레 같은 물소리가 귀를 울리고 눈부신 물보라가 온몸을 적신다. 물이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 흘러내리는 소리, 튀어오르는 물방울의 소리가 마치 자연의 오케스트라처럼 어우러진다. 이 풍경 앞에서 ‘폭포-멍’을 하다 보면 어느새 더위와 피로가 사라진다.

구시폭포
출처 : 광양시 홈페이지

 

오로대와 용소 — 풍류와 전설이 깃든 장소

구시폭포에서 임도를 따라 약 700m를 오르면 오로대가 나타난다. ‘오로’는 단오(午)와 한로(露)에서 한 글자씩 딴 이름으로, 옛 선인들이 두 절기에 모여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넓은 바위 마당에 서면, 발아래로 흐르는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오로대 아래에는 용소가 자리한다. 수어천의 발원지인 이곳은 가뭄 때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렸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물빛이 깊고 맑아, 여름에는 발만 담가도 서늘함이 온몸을 감싼다.

 

 

 

트레킹 코스 세부 안내

어치계곡 트레킹은 진상면 내회교에서 시작한다. 총 왕복 5km 내외로,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코스다. 백운산 등산 트레킹 6코스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계곡도 감상하면서 트레킹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 1구간 : 내회교 ~ 나무꾼탕(0.5km)
    나무꾼탕은 예전 나무꾼들이 목욕을 하던 곳으로, 작은 폭포와 넓은 소(沼)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 2구간 : 나무꾼탕 ~ 선녀탕(0.75km)
    길 양쪽에 울창한 숲이 펼쳐지고, 계곡 옆을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발을 담그며 걸을 수 있다.

  • 3구간 : 선녀탕 ~ 구시폭포(0.5km)
    물소리가 점점 커지고, 드디어 구시폭포의 장대한 물줄기가 눈앞에 나타난다.

  • 4구간 : 구시폭포 ~ 오로대(0.7km)
    완만한 임도를 따라 오르면 넓은 바위 마당 오로대가 펼쳐진다.

 

구치폭포 트레킹코스
출처 : 광양시 홈페이지

 

찾아가는 방법  및 주차정보

  • 승용차 : 광양IC → 국도 2호선 진상면 방면 → 내회교 인근 주차장
  • 주차장은 어치계곡 입구와 내회교 인근에 무료 주차장이 있다. 성수기에는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 대중교통 : 광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상면 방면 버스 이용, 내회교 하차 후 도보 이동

 

인근 추천 관광지

  • 느랭이골 자연휴양림 : 숙박과 캠핑이 가능한 숲속 휴양지로, 어린이 놀이시설과 숲속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 수어호 : 잔잔한 호수와 주변의 드라이브 코스가 인상적이다. 특히 해질 무렵의 호수 풍경이 아름답다.
  • 섬진강 매화마을 : 봄철 매화축제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다.
  • 성불계곡 : 차가운 물과 사찰 풍경이 어우러져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광양 맛집 추천

  • 광양불고기 골목 : 얇게 썬 소고기를 특제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워 먹는 광양불고기는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숯불향이 특징이다.
  • 광양 장어구이 : 섬진강에서 잡은 장어를 숯불에 구워내는 장어구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 백운산 고로쇠 약수탕집 : 봄에만 즐길 수 있는 고로쇠 약수로 끓인 백숙과 닭도리탕이 인기다.

 

광양불고기, 광양닭갈비
출처 : 광양시 홈페이지 참고

 

계절별 여행 팁

  • : 매화·진달래·철쭉이 계곡을 물들이며, 고로쇠 약수 체험 가능
  • 여름 : 폭포와 계곡물로 더위 식히기, 물놀이와 피크닉 추천
  • 가을 : 단풍과 상수리나무 군락 감상, 도토리 줍기 체험
  • 겨울 : 눈 덮인 계곡 트레킹, 백운산 설경 감상

 

광양 어치계곡 ‘구시폭포’는 자연이 주는 시원함과 전설이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완만한 트레킹 코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폭포, 풍류와 전설이 깃든 오로대, 그리고 인근의 다양한 관광지와 맛집까지 여행 요소가 가득하다.

올여름, 인공 냉방 대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식히고 싶다면, 백운산 어치계곡에서 청량한 ‘폭포-멍’을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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