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부터 우포늪까지, 부곡온천과 창녕 여행지 한눈에 보기

물 좋기로 유명한 경남 창녕 부곡온천! 최고 78℃ 유황 온천수로 피부는 물론 피로까지 말끔히 씻겨요. 우포늪, 창녕전통시장, 수구레국밥, 가야고분군 등 인근 명소와 함께 떠나는 창녕 1박2일 힐링 여행, 지금 계획해보세요!

 

가야고분군부터 우포늪까지

 

피부에 좋은 유황온천? 부곡온천, 왜 요즘 다시 뜨는 걸까?

겨울이 되면 뜨끈한 온천 생각, 한 번쯤 나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검색하다 발견한 게 바로 경남 창녕에 있는 부곡온천이었는데요. 수온이 무려 78도나 되는 국내 최고 온천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알아보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주변 관광지가 많아서 단순한 온천욕만 즐기고 오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부곡온천 여행 코스와 함께, 창녕 근처 가볼만한 장소들까지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부곡온천은 어떤 곳? 온천수 온도가 남다른 이유

부곡온천은 1973년 창녕군 부곡면 거문리에서 온천수가 발견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했어요. 1977년엔 국가 관광지로 지정되었고요. 가장 큰 특징은 수온이 섭씨 78도에 달한다는 점이에요. 피부병,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옛날부터 건강 목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았죠. 실제로 온천수 성분을 보면 유황 함량이 꽤 높고, 약알칼리성이라 피부가 부들부들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현재는 온천탕 외에도 족욕장, 노천탕, 찜질방까지 갖춘 시설이 많아서 하루 종일 있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한 때는 없어질거라는 예상과 달리 2025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인기 여행지로 예전의 명성을 찾고 있어요. 

부곡온천 (창녕홈페이지)출처

 

부곡온천 근처 자연 여행지, 우포늪을 놓치지 마세요

부곡온천만 가긴 아쉬워서 어디 더 들를까 고민하다가 찾은 곳이 우포늪이에요. 생태 관광지로 꽤 유명한데요. 실제로 보면 ‘늪지대’라고 하기엔 너무 예쁘고 평화로워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철새 관찰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좋아요. 늪 근처에는 우포잠자리나라라는 곤충 체험관도 있어서 체험형 여행을 원한다면 꼭 추천하는 곳이에요. 

부곡온천 근처(창녕홈페이지)출처

 

역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창녕 가야고분군 코스도 필수

온천과 자연만 즐기기엔 창녕이 너무 아깝죠. 여긴 가야 유적지가 밀집한 도시라 그런지 역사적인 볼거리도 다양해요. 대표적인 게 창녕 교동·송현동 가야고분군이에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고요. 조금만 더 이동하면 석빙고, 척경비, 창녕향교 등 조선, 신라 시대의 흔적들도 남아 있어서 산책하면서 둘러보기 좋았요.

 

 

창녕전통시장, 수구레국밥은 꼭 먹고 오세요

진짜 핵심 코스 중 하나는 창녕전통시장이에요. 맛집 탐방 좋아하신다면 여긴 절대 빼먹으면 안 돼요. 제가 먹은 건 바로 수구레국밥인데요. 수구레는 소고기와 가죽 사이의 아교질 부위인데,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중독성 있었어요. 가게마다 커다란 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장면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고, TV에도 나온 맛집들이 꽤 많더라고요. 특히 오일장(3일, 8일) 날에 가면 시장 분위기도 활기차서 재미가 배가돼요.

창녕전통시장(창녕홈페이지) 출처

 

가족 여행? 연인 여행?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다 된다!

부곡온천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그냥 온천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숙박시설(호텔, 콘도)은 물론이고, 온천분수대, 골프장, 공원형 산책로까지 갖춰져 있어서 1박2일 여행에 딱 좋아요. 특히 ‘한울공원’에서는 족욕 체험도 가능한데, 뜨거운 온천수에 발 담그고 앉아 있으면 피로가 확 풀릴 수 있어요. 올 가을에는 늦게 단풍이 찾아오니 단풍구경하면서 피로는 온천으로 날려보면 정말 좋을 듯 해요. 봄에는 주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산책하기에도 그만이고요. 여름엔 우포늪, 가을엔 고분군 단풍, 겨울엔 온천이라 사계절 여행지로도 손색없어요.

출처 : 창녕홈페이지

 

부곡온천 가는 법, 대중교통도 충분히 가능해요

‘차 없이도 갈 수 있을까?’ 싶어서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대중교통 기준으로는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부곡온천행 시내버스를 타면 돼요. 버스 배차는 1시간 간격이지만, 터미널 근처에서 점심 먹거나 시장 구경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갑니다. 차를 가져간다면, 부곡온천 관광특구 쪽에 주차장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편해요.

 

 

당일치기? 1박2일? 여행 코스는 이렇게 짜보세요

✅ 당일치기 추천 루트
: 창녕전통시장 → 석빙고 → 창녕향교 → 부곡온천

✅ 1박2일 추천 루트

• 1일차: 창녕전통시장 → 석빙고 → 창녕향교 → 만년교 → 부곡온천
• 2일차: 우포늪 → 우포잠자리나라 → 산토끼노래동산

이렇게 짜면 역사, 자연, 먹거리, 휴식까지 다 챙길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 겨울 여행지 고민 중이라면 부곡온천 어떠세요?

온천이 이렇게나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걸 이글을 정리하면서 느꼈는데요. 창녕은 생각보다 넓고 볼거리도 많아서, 한 번 다녀오면 재방문하고 싶어지는 그런 동네입니다. 지금처럼 찬바람 부는 날엔 뜨끈한 온천욕 하나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부곡온천 다녀오신 분 계시면 댓글로 후기 공유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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